부처님께서는 언제던지 우리 중생을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자비심으로써 구해주시려고 몸소 49년간을 동분서주하시며.설법으로서 무지몽매한 중생들을 구제하시었씀니다. 그러나 업장이 두터운 중생이라. 듣고도 모르는 체하고 보고도 외면을 하기때문에 우리모두는 자작 자수(自作 自受)하고 자업자득(自業自得)하여 구제를 받지못하는 것이니. 마치 태양은 그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비춰주건만 오직 눈먼 장님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것임니다.이것은 부처님 경전을 보면 곧 알수가 있는것임니다. 법화경 비유품에 자세한 말씀이 있씀니다. 그 대의를 요약한다면;
[ 어떤 나라에 거부장자가 있는데. 그는 늙었으나 재산이 많았다. 많은 전답과 큰저택이 있고.종들이 우글거렸다. 그런데 그의 저택은 넓고 크기는 하나 대문은 하나밖에 없었다. 어느날 우연히 불이 일어나서 집을휩싸고 불길이 치솟고. 장자의아이들은 미처다 피하지 못하고 있으니. 장자는 큰일이 났구나. 하고 쫒아가서 어서 나오느거라 외첬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리석어서 무서운줄도 모르고 구경거리가 난듯이 불구경하며 놀고 있다 그것은. 불이 무서운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나올 생각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자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한 방편을 베풀어 말하기를; [얘들아 이 문밖에는 너희가 좋아하는 양수레와 사슴수례와 소수례가 있으니 어서 나와서 이것을 타고 놀아라;] 하자. 그어린자식들은 너도 나도 없이 모두 뛰어나와서. [아까 주신다는 수례는 어데에 있어요?] 하고 물었다. 장자는 이어서 말하되.[자질구레한 수례보다도 큰흰소의수례가 많이 있쓰니.마음대로
가져가라]고 하자 아이들은 흰소의큰수례를 타고 만족하게 여겼다; 이것은 비유한 이야기 이지만. 부처님은장자와 같고. 세상의삼라만상은 부처님의집이고. 일체의중생은 부처님의 아이들이며. 부처님은 일체중생의 자부인 까닭에 자식과같은 일체중생에게 이익을 주고 그들을 구제하고자 일부로 이세상에 나오셔서 동분서주 하시며 고통가운데 있으시면서. 고통을모르는 중생에게 "성문 연각보살의 삼승법을 가르처 주고 마지막에는 불승(佛乘)이란 큰 백우차(白牛車)를 나누워 주신 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