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마음닦는 공부에는 분별심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수행자는 반드시 이 분별심을 끊어야 한다. 이 분별심이야 말로 수행자의 길을 가는데 큰 장애임을 명심 해야 한다. 경전을 보든 참선을 하든 항상 한생각 일어나는 것이 분별심이다. 이분별심이 옳다 그르다 정도요 사도요 하면서 끝없이 일어난다. 또한 알음알이로서도 일어나며, 학식으로서도 일어난다. 그럼으로서 시시 비비를 일으킨다. 학자는 알음알이로서 그릇되게 만듦이며 선지식은 선지식으로서 그릇되게 만듦이며 덜된 수행자는 덜된 분별심으로서 그릇되게 만들게 된다.

 

일체의 분별심이 번뇌이며

일체의 알음알이 망상이라

 

한생각 일어남이 번뇌이며

안다고 하는마음 망상이라

 

깨쳤다 하는마음 망념이며

비우라 하는마음 망언이라

 

진리라 하는마음 허상이며

선악을 분별하니 지옥고라

 

지옥을 면하려면 한생각도

일체의 번뇌망상 내려놔라!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