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선불교조계종 > 본과교육 - 강원교육 교과과정 > ( 2 ) 중니카야

( 2 ) 중니카야 - 남방의 중아함

....................................................

(1) 근본 50 경

..........................

[중니카야 ]의 첫째 권은 "근본 50 경"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 50개 경전중 중요한 몇개의 경을 요약해봄으로써 중니카야 첫째 권의 성격을 짐작해보자

제3경: 악한 법을 버리기 위한 중도(中道)가 바로 팔정도임이 "사리풋타"에 의해 설해진다 .

제4경: 몸과 말과 뜻으로의 3업이 청정하고. 생활이 청정하고. 다섯 덮개를 벗어내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헐뜯는 일은 금하고. 용기를지니고 . 겸허한 자세로 임하고. 노력정진하고. 되새겨 알아냄을 갖추고. 삼매에들고. 지혜를 얻을 때에는 한적한 곳에서 지내더라도 더욱 큰 자신이 생긴다.

제5경: 가고 서고 앉고 눕는 모든 생활에서 두려움을 제거하고. 정진하고. 되새겨 알아냄을 갖추고. 삼매에 들고. 네 가지 선정을 갖추고. 과거의 삶을 기억하고(宿明通). 하늘눈의 앎을 갖추고(天眼通). 역류하는 번뇌가 다하는 앎(漏盡通)을 얻는다. 이 경은 사리불의 설법내용이다.

제9경: [正見經. 10 선업(十善業)]을 실천하고. 이어 네 가지 음식(四食)의 생멸(生滅)을 알아내고 .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알아내어 실천하고 . 끝으로 십이연기(十二緣起)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 역시 사리불의 설법내용이다.

제11경: "소사자후경[小師子吼經]" 어느 종교나 철학도 궁극적인 것은 하나이고. 탐착(貪)과 진에(瞋)와 치암(痴)을 떠난 것이고. 갈애(愛)와 취함(取)을 떠난 것이고. 타당한 것이고 시인하고 적대함이 없는 것이고. 희론을 떠난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어야 한다.

제12경: "대사자후경[大師子吼經]" 여래(如來)의 열 가지 이름. 여래의 열 가지 힘. 여래의 네 가지 두려움 없는 확신 등이 설해진다.

제14경: "소보살경[小菩薩經]"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으면서 7일간 오로지 즐거움만을 감수하며 붓다께서는 지낼수 있다고 하신다.

제16경: 다섯 마음의 황폐함이 버려지고. 다섯 마음의 속박이 버려지고. 사신족(四神足)과 힘의 발휘를 갖춘 자는 깨달음과 최상의 안온함을 얻는다.

제18경: 붓다는 세간에서 어떤 누구와도 다투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리고 회론의근거를 다음과 같이 설하신다. 눈과 색(色)을 기대어 눈의 식별(識別)이 생하고 셋이 화합하여 부딪침(觸)이 있다. 부딪침을 기대어 느낌(受)이 있다. 느낀 것을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사색하고 사색한 것을 희론한다.

제19경: 이종사유경[二種思柔經] 많이 사색하고 사려한 그대로 마음의 버릇이 생긴다. 너무 오래 사색. 사려하면 몸이 피로해진다. 그리고 마음이 교란된다. 그리고 삼매로 부터 멀어진다. 반대로 정진력에 의해 게으르지않고. 기억이 일어나 망실(忘失) 함이없고. 몸은편안하여 성급하지않고.마음은 한 끝에 모여 삼매에 든다.

제22경: 여래의 사무소외(四無所畏) 중 세번째 장애가 되는 법을 지적하는 무소외(說障道無所畏)에 대해서 설해진다. 또 9분교(九分敎) 및 유명한 뗏목의 비유가 설해진다. 그리고 붓다의 설법목적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멸진에 있음을 선언 하신다. 끝으로 붓다의 "3념주(三念住)" 중에서 첫째 . 둘째의 것이 설해진다.

제25경: 눈 .귀 . 코 . 혀 . 몸에 감지되는 다섯 가지 애욕은 마신(魔神)이 던저주는 미끼라는 비유가 설해진다. "9차제정(九次第定)"에 든 비구만이 마신의 영역에서 벗어난다.

제26경: 붓다의보살로서의 수행을 전해주는 귀한 경이다. "알라라" 와 "웃다카"에게서 진리를 모색한 뒤 "우루벨라"의 고행림(苦行林)으로 가신다. 그뒤 깨달음을 얻고 범신(梵神)의 권청으로 전법(傳法)을 결심하고 이어 최초의 5비구에게 법을 설하는 대목들이 설해진다.

제28경: 모든발이 코끼리 발자국 안에 모이듯이 모든 선법(善法)은 "사성제" 에 함께 모이게 된다는 취지 아래 "사리풋타"에 의해 사제가 상세히 설해진다. 여기서는 "오취온(五取蘊) . 육계(六界) . 십이처(十二處) 등의 교설이 서로 연관되며 설해지고 있다.

제29-30경: 때 없는 "비시해탈(非時解脫) 과 "부동심해탈(不動心解脫) 및 "상수멸정(想受滅定) 에 의한 해탈이 있으니 이들이 수행의 진수이고 범행(梵行)의 궁극이다.

제32경: 붓다는 "걸식 후 가부좌로 앉아 몸을 세우고 면전에 기억을 떠올린 상태에서 취함없이 모든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하기 전에는 이 가부좌를 풀지 않겠노라고 결의하며 앉아 있는것" 이 가장 이상적인 수행자상(象)이라고 설한다.

제36경: 깨달음을 얻기 전 보살일적의 수행과정을 특히 고행에 중점을 두어 설하고 깨달음이 성취된 밤에 일어난 일을 자세히 기억하여 전한다.

제38경: "대애진경(大愛盡經)" 식별을 윤회의 주제로 보는 견해를 붓다께서는 엄히 금하시고 그것은 단지 연기(緣起)한 것이라고 못박으신다. 이어 4식(四食) 연기설 및 십이연기설이 설해진다. 이를 깨달으면 과거 . 미래 . 현재에 대해 의문이 있을수 없다고 역시 설해진다

제47경: "사유경(思惟經)" 붓다조차도 진정한 정등각자(正等覺者)인지 않인지가 건전한 방법론에 입각해 비평 . 비판 . 조사받아야 함을 선언하고 계신다.

제49경: "범천제불경(梵天諸佛經)" "바카범신"이 자신의 세계를 영원하며 또 최상의 경계라고 인식하자 붓다께서 그 사견(邪見)을 깨뜨리신다.

( 2 ) 가운데 50 경

..............................

" 중니카야 "의 둘째 권은 가운데 50 경 이라는 이름을 갖고있다. 역시 중요한 몇 개 경을

요약해 본다.

제5경: 우정 (慈자) . 슬픔(悲) . 기쁨(喜) . 담담히 바라봄(捨)의 네 가지 무량히 지녀야 할 마음가짐(四無量心)이 설 해진다. 또 살아있는 고기를 잡는 것에 대한 붓다의 입장이 실려있다.

제6경: "니간타" 라는 [숙명론자(宿命論者)]의 제자였던 "우팔리"에게 붓다는 몸의 업과 뜻의업 가운데서 뜻의 업이 더 중요함을 설하고 이어 " 四제"를 설하여 개종시킨다.

제7경: 개와 같은 마음과 행위를 거듭하면 죽은 뒤 개의 세상에 태어남을 설하면서 흑 . 백으로분류된 4종의 업보(業報)를 규정한다.

제8경: 참되고 사실이라 해도 이익(義)이 없다면 어떤 말도 여래(如來)는 남에게 하지 않음을 강조 하신다.

제9경: "다수경(多受經) 붓다는 즐거운 느낌을 한데 모아서 즐거움이라고 시설(施說)하지 않는다. 곳곳에서 즐거움이 얻어질때마닥 붓다는 그곳에서 각각 즐거움을 시설한다. 법문 시설(法門施說)의 정신을 볼 수있다.

제11경: 알면서 거짓말을 하고도 수치감이 없다면 그런 자가 짓지 못할 악(惡)이란 없다고 간파 하신다. 그러므로 장난으로라도 거짓말을 말라고 하신다. 또 악업을 지었을 경우 그 사후처리에 대해서도 설하신다.

제18경: "붓다"가 죽은제자의 내생(來生)에 대하여 기별(記別)을 내리시는이유가 설해진다.

제19경: "재가자(在家者) . 출가자(出家者) . 구별없이 받아지녀 행해야 할 법을 "사리붓다" 가 설해진다.

제20경: "아함의 7종성자(七種聖者)인 "칠인시설(七人施說)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베풀고 아울러 불교의 깨달음에는 점진적인 차례와 순서가 있음을 설한다.

제22경: "붓다"는 무기(無記)에 속하는 열 가지 견해. 곧 "우주는 영원하다 내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등의 견해를 사견(邪見)으로 규정 하신다. 그리고 그것보다는 색(色) . 느낌(受) . 생각(想) . 결합(行) . 식별(識)의 발생과 소멸에 대해서 공부해야 함을 부촉 하신다.

제23경: "선(禪) 의 뿌리가 되는 세 가지 법으로 "욕심없음(無欲) . 화내지 않음(無瞋) . 어리석지않음(無痴)이 설해지고 "만악(萬惡) 의 뿌리가 되는 세 가지 법으로 "욕심 . 분노 . 어리석음 이 규정된다. 그리고 유학(有學) 비구의 명(明)과 삼명비구(三明比丘)의 "명"이 구별되어 설해진다.

제32경: 출가(出家) 의 참된 이유가 설해진다.

제35경: "보리왕자경(菩提王子經) 붓다의 보살행이 고행과 선정을 닦는 것을 중심으로 소개되고 네 가지 "선정(四禪)을 경유하여 번뇌를 다한 해탈의 앎(漏盡解脫智)을 얻는 것으로 종결되는 깨달음이 설해지고 다시 범신의 권청과 "법륜(法輪) 을 굴리는 것까지 소개된다.

제38경: 붓다에게는 악한 법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착한 법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제40경: 모든 것을 알고 보며 남음 없는 "지견(智見)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붓다께서 설하신 뜻은 한번만에 모든 것을 알고 볼 수 있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고 그런 경우도 없다는 뜻이다.

제41경: 붓다는 맛을 느끼며 식사하시지 맛에 탐착을 느끼며 식사하지는 않으신다.

제45경: 보지 않고 알지도 못한채 이것은 진리이고 다른것은 허망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뿌리없는 맹목적인 믿음에 빠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서는 "진리"란 보호되지 못한다. 진리의 보호 진리의 깨달음 등에 대해 설해진다.

제48경: "바라문지상주의(婆羅門至上主義)에 대한 비판과 참된 "바라문"의 조건에 대해 설하신다.

제49경: "바라문" 사상에 대한 비판이 실려있다. 그리고 어떤 인간도 수행을 하면 누구나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충분히 특별하고 성스러운 "지견(智見)을 똑똑히 볼 수 있노라고 확신하며 주장 하신다.

제50경: 붓다의 "보살행(菩薩行)의 일부가 소개되고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사유방법"이 언급 되고있다.

( 3 ) 위 50 경

................................

[중니카야]의 셋째 권은 "위 50경(上五十經)이라고 불린다. 실제 여기에는 52개의 중간 길이의 경전들이 편집되어 있다. 몇개 경의 내용을 살펴보자.

제2경: "자아(自我) 와 "세간(世間)에 대한 각종 "사견(邪見)들을 열거하시고 그 사견의 원인이 "여섯 부딪침의 "포섭처(六觸處)임을 밝히신다.

제3경: "37조도법(三十七助道法)에서 모든 불자들은 화합하여 다투지 말고 배움에 전념할 것을 부촉 하신다.

제7경: "붓다"의 법(法)과 율(律)에는 점진적인 성취가 있을 뿐임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하신다.

제8경: "붓다"께서 갖추신 법을 완벽하게 갖춘 비구가 한명이라도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아난다"는 한명도 없다. 라고 답한다. 따라서 붓다께서 열반하신 뒤 귀의할 곳은 어떤 한 비구가 아니고 법(法)이다.

제9경: 다섯 취함의 근간과 취함(取)의 차이에 대해서 설하시는 경이다.

제11경: "색계(色界)의 네 가지 선정과 무색계의 "4처(四處)와 "상수멸정(想受滅定)의 각각에 존재하는 법을 "사리풋타"가 설한다.

제13경: 바른사람(正士)이 되는 방법을 결국에는 네 가지 선정을 경유하여 역류하는 번뇌를 다해 해탈하는 것으로 설명하신다.

제15경: "[다계경(多界經) 슬기로운 자는 계층(界) . 포섭처(處)와 연기(緣起)와 경우 . 경우 아님을 잘 아는 자를 말한다.] 계층을 41개의 계층으로 정리하고있고. 포섭처는 12가지로. 연기는 12지분의 연기로 설하고 계신다. 특히 이 경은 5역죄(五逆罪)와 여러 벽지불의 이름과 그 성격에 대해서 소개된다.

제20경: "믿음(信) . 계율(戒) . 들음(聞) . 보시(捨) . 지혜(慧)를 갖춤으로써 결국 욕계 . 색계 . 무색계 . 의 천신으로 태어나고 궁극에는 역류함 없는 마음과 지혜의 해탈에 도달하는 것이 설해진다.

제21경: "소공경(小空經) 공(空)에 대한 암시적인 언급이 나타나며 "유여의(有餘依) 반열반과 "무여의(無餘依) 반열반을 구별할 만한 경설이 있다.

제28경: "사색과 사려를 갖춘 삼매(有尋有何三昧) 사색이 없고 조금의 사려만을 갖춘 삼매. 사색과 사려를 동반하지 않는 삼매 등 세 가지가 설해지고 이어서 기쁨을 갖춘 삼매. 기쁨을 떠난 삼매. 유쾌함을 갖춘 삼매. 담담히 바라봄을 갖춘 삼매 등이 소개된다.

제29경: 어리석은자는 나쁜 사고(思考)를 하고 나쁜 말을 하고 나쁜 업을 짓는다. 이들은 축생이나 지옥에 떨어진다. 이렇게 한번 지옥에 간 자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란 눈먼 거북이 큰 바다에서 구멍난 나무를 만나 그 구멍에 목을 끼우는 것처럼 어렵다.

제30경: 갓난아이 . 늙음 . 병 . 형벌 . 죽음 등을 저승의 "야마"천신이 우리에게 보내는 심부름꾼이다.

제35경: "소업분별경(小業分別經) 중생들은 업(業)의 주인이며 업의 상속자이다. 업이 중생들을 열등하고 고상한 것으로 나눈다. 살생을 하는 자도 죽은 뒤에 다시 사람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목숨이 짧다. 남을 해롭게 한 자는 병이 많고. 화를 많이 내면 목숨이 추하고. 시기. 질투가 많으면 힘이 약하고 인색하면 재산이 적고. 거만한 자는 천한 집에 태어난다. 사문 바라문에게 인생을 배우지 않은자는 지혜가 없다.

제38경: 색 . 소리 . 냄새 . 맛 . 촉감 . 법의 모습과 맛에 집착하지 말고 네 가지 선정의 각 단계에서 생기는 즐거움과느낌 등에도 결박되지 말 것을 설하신다.

제39경: "애욕의 즐거움에 빠지지 말고 아울러 자아를 괴롭히는 것에도 빠지지 말라는 중도적인 가르침이 설해진다."수보리 존자"가 등장한다.

제44경: "의지함이 없을 때 떨림이 없고. 그럴 때 편안함이 있고. 그럴 때 기울어짐이없고. 그럴 때 오고 감이 없고. 그럴 때 죽고 태어남이 없고. 그럴 때 이 세상도 저 세상도. 그 사이도 없다. 이것이 괴로움의 끝이다.

제48경: "육육법경(六六法經) 여섯 여섯법(六六法)은 처음과 가운대와 끝이 좋고 뜻과 문구가 갖춰진 법을 설한 것이고 온통 원만하고 순결한 "범행(梵行)을 드러낸 것이다. 곧 여섯 안의 "포섭처(六內入處). 여섯 바깥의 "포섭처(六外入處). 여섯식별의 "몸(六識身) 여섯 부딪침의 몸(六觸身). 여섯 느낌의 몸(六受身). 여섯 갈애의 몸(六愛身)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