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함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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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제1장 - 서 설

 

아함 제2장 - 아함니카야의 내용

 

아함 제3장 - 아함부의 교리 체계

 

아함 제4장 - 수록경전에 대한 도움말

 

아함 제5장 - 주요문구 해설

 

 

(1) 제 1 장  (서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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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찬 회의 [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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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께서 쿠시나가라에서 위대한 열반에 드신 뒤. 붓다의 제자들은 한곳에 모여 스승에 대한 마지막 예를 올리고 있었다. 그때 그 모임의 어른 이었던 "마하카싸파" 장로는 대중들에게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을 상기 시켜 주었다.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랑스러운 모든 것들이 결국은 우리와 헤어져야 하며 멀어져야 하며 나뉘어져야 하는 것이 바로 당연한 일이다.

 

이때 늙은 나이에 출가하여 가르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수밧다" 라는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여러 대중들을 위로 하였다.

 

벗들이여! 슬퍼하지 마시요. 왜냐하면 이제야 우리는 저 큰 스승의 통제와 엄한 가르침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기 때문이오. 스승이 살아계시는 동안 우리는 엄격한 계율을 준수하지 못하여 언제나 꾸짖음을 들었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우리가 하고싶은대로 할수 있는 자유를 얻었오. 그러니 슬퍼하지 마시오.

 

붓다께서 열반하신 직후 나타난 수밧다의 이와같은  충격적인 말들은 승단 내부에 이질적인 부류들이 역시 존재하였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킨다. 그 이질적 부류들은 붓다의 가르침을 틀리게 해석하고 흐트려놓을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하카싸파" 장로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 하였다.

 

"존자들이여! 오시오. 모여서 법(法)과 율(律)을 합송(合誦)합시다. 법 아닌 것이 널리 퍼지기 전에 법이 사라지기 전에 율 아닌 것이 널리 퍼지기 전에 율이 사라지기 전에 법을 헐뜯는 자가 힘을 얻기전에 법을 지니는자가 약해 지기 전에.

 

1) "편찬회의 제일 결집 (弟一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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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카싸파" 장로는 500명의 아라한 제자들을 선출하여 커다란 편찬회의를 구성 하였다

"마가다"라는 나라의 수도인 라자가하시(市)가 그 편찬회의의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붓다를 열렬히 신앙하였던 "아자타삿투" 왕은 베바라 언덕에 있던 삿타파니 동굴[七葉窟]에서 개최되는 그 중요한 회의를 위한 모든 준비를 제공하였다.

아난다 장로는 통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밤을 세우며 위 아래로 걸으면서 깊은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리고 이른 아침이 되어서야 몸을 뻗어 잠자리에 누웠는데 그의 발은 땅에 닿고 머리는 베개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그 순간 섬광이 번뜩이는 것처럼 어둠은 제거되고 성인으로서의 숭고한 빛이 그를 깨워 놓았다. 그러자 아라한 성자가 지니는 기적적이고도 초인적인 힘을 통하여 편찬회의 석상에 갑자기 나타났다. 마치 땅속에서 솟은 것처럼 편찬회의가 막 시작되려 할 때에 나타난 것이다. 그 편찬회의의 전체 의장이었던 마하카싸파 장로는 승단의 허락 아래 율에 관한 우팔리 장로에게 질문 하였다. 이 질문들은 여러 가지 파계(破戒)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사건. 상황. 그것에 관계된 인물들. 근본 계율. 보충 계율. 및 세부적인 것들에 관한 것이었다. 이리하여 전체가 동의하는 가운데 율장이 성립 되었다. 그런 뒤 다시 마하카싸파 장로는 승단의 허락 아래 아난다 장로에게 법에 관해서 질문 하였다. 이 질문들은  율에 적용된 형식들을 따르고 있다. 이리하여 전체가 동의하는 가운데 역시 경장(經藏)이 성립 되었으니 이것이 "아함부 경전의 기원" 이다.

 

2) 편찬회의 제이 결집 (第 二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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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께서 열반하신지 100년이 지난 뒤 몇몇 계율의 해석을 둘러싸고 승단내부에 커다란 논쟁이 일어났다. 인도의 여러 면 지역으로부터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제자들이 모여서 두번째 편찬회의에 참석하였다. 이 회의는 "베살리"에서 열렸다. [디파방사] 와 [사만타파사디카]라는 주석서에 의하면 "아자타삿투왕"의 후손인 "칼라소카왕"의 통치시대에 열렸던 것이 된다. "붓다고샤(佛音)"는 다음과 같이 기록 하고 있다.

 

* 700명의 제자들이 이 회의에 모였고 그들은 새로운 편찬의 방향을 결의 하였다. 곧 장(藏). 부(部). 지(支). 법근간(法根幹)으로 나누는 편찬 방향이었다. 

 

3)  편찬회의  제삼 결집 (第 三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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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편찬회의는 유명한 불자(佛子) 제왕인 "아쇼카" 대왕의 후원 아래 "파탈리풋타" 시(市)에서 열렸다. 이 회의의 필요성은 승단 속에 스며든 여러 이단적인 견해들을 드러내어 제거하는데 있었다. 다른 부파의 불교도들이 아쇼카 대왕의 후원을 얻으려 이 전통의 불교교단 상좌부(上座部)에 합류함으로써 많은 이단적인 견해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수석장로는 "목갈풋타티싸" 장로였는데. 그는 론장(論藏)의 한 작품으로 받아들여지는[論事)라는 제목의 대법(對法) 론서를 제시하면서 정법(正法)을 복원하였다.

이 편찬회의 이후 "아쇼카"왕은 세계의 다른 나라로 거룩한 가르침의 흥포를 위해 포교단을 파견했다. 그의 아들 ""마힌다"와 딸 "상가밋타"는 "스리랑카"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그들의 포교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하여 "스리랑카"는 불교의 한 본거지가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팔리삼장(三藏)"이 모두의 종교적 열망 속에서 전송.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4) 편찬회의의  제사 결집(第 四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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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삼장은 주로 입에서 입으로 스승으로부터 제자들에게로 전수되었다. 그때도 승단에서는 글을 쓰는 수행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성전"들이 책의 형태로 체계적으로 편집되지 않았음은 거의 틀림없다. 글로 기록하여 책을 만드는 작업은 서기 전 29 년에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이루어 졌다. 그때는 "밧타가마니 아바야" 왕의 통치시기에 속하는데 상좌부(上座部) 불교의 "팔리삼장(三藏)"이 바로 그시기에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분류. 정리되었다. 이것이 종종 네번째 편찬회의로 고려되는 것이다.

 

5) 편찬회의의  제오 결집(第 五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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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부 전승(傳承)의 정설(正說) 에 따르면 다섯번째 편찬회의는 " 미얀마" 의 북쪽에 위치한 " 만달레이" 에서 1871 년에 "민돈" 왕의 후원 아래 열리었다. 이편찬회의에서 모든 팔리 삼장이 교정되고 재편집되어 마침내 다음과 같이 729개의 대리석판 위에 새겨지게 되었다.

 

율 = 111 개의 석판

경 = 410 개의 석판

논 = 208 개의 석판

 

6) 편찬회의의  제육 결집(第 六 結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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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은 삼장을 최신의 방식으로 편집할 필요가 느껴졌다. 철저히 교정하고 체계적으로 편집한 뒤 최신의 기계로 인쇄할 필요가 느껴졌던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양곤" 에서 "미얀마"의 여섯번째 편찬회의가 열림으로써 수행되었다. 이 편찬회의는 1954년 5월 17일 인공적으로 만든 바위굴에서 발족했다. 이 바위굴은 "양곤"으로부터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 편찬회의의 목적으로 건축되었던 것이다. 세계 각지로부터 가장 박식한 2500 명의 제자들이 삼장을 합송 하는데 참석하였다. 그리고 이로부터 떨어진 다른 건물에서는 현대적인 출판사가 또 세워졌는데. 원전들이 그 편찬회의의 재가를 받는 즉시 인쇄 되었다. 이 편찬회의는 1956 년 5월 보름(佛紀 2500년)에 폐회하였다. 지금까지 "팔리삼장" 가운데서 율장과 경장의 성립과 전승을 주로 살폈거니와 "논장(論藏)은 두번째 편찬회의를 기점으로 점차 성립한 듯하다. 그러나 논장이 경장이나 율장에 비해 권위가 떨어짐은 당연하다.

 

** 다음 표는 삼장의 분류이다. **

 

                 " 삼  장" ( 三  藏 ) "

 

율 장 (律 藏 )            경 장 ( 經 藏 )          논 장 ( 論 藏 )

 

1. 대 품 (大 品 )          1. 장니카야              1. 법 집 론 ( 法 集 論 )

2. 소 품 (小 品 )          2. 중니카야              2. 분 별 론 ( 分 別 論 )

3. 파라 지카                3. 상응니카야            3. 계 론 (界  論 )

4. 파짓 티야                4. 증지니카야            4. 시 설 론 (施 說 論 )

5. 부 록                     5. 소니카야                5. 논 사 (論  事 )

                                                         

1) 소 송 경 (小 誦 經 )                                  6. 쌍  론 ( 雙 論 )

2) 법 구 경 (法 句 經 )                                  7. 발취론(發趣論)

3) 자 설 경 (自 說 經 )

4) 여시어경(如是語經)

5) 경  집 (經  集 )

6) 천 궁 사 (天 宮 事 )

7) 아 귀 사 (餓 鬼 事 )

8) 장 로 게 (長 老 偈 )

9) 장로니게(長 老尼偈)

10) 본 생 경(本 生 經 )

11) 의  석 ( 義  析 )

12) 무애해도(無碍 解道)

13) 비 유 경 ( 比 喩 經 )

14) 불종 성경(佛種性經)

15) 소 행 장 (小 行 藏 )

 

이중 율장은 비구 등의 생활과 승단의 질서를 위한 규율 및 규범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경장은 붓다 자신 또는 붓다께서 승인하신 큰 제자들에 의해 행해진 가르침들을 모은 것이다.

그리고 논장은 과학적인 방법론에 의해 심리 및 윤리적인 측면의 불교철학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경장에 대해서는 다시 비교적 자세히 소개 할 것이다.

 

( 7 ) 한 역 (漢 譯) 제 4 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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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는 상좌부라는 부파의 심장이 어떻게 성립되고 전승되어 왔는가를 살폈다. 그런데 "일미화합"(一味和合)했던 불교교단은 불멸 후 백년쯤에 상좌부와 대중부(大衆部)로 분열하고 이 근본 2부로부터 다시 18파가 파생하여 20부파를 이루게 되었다. 각 부파는 각기 독자적인 삼장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함은 이중에서 경장에 해당한다. 아함(阿含) 이라는 말은 범어를 음역한 것인데 " 옴 "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경장을 "옴"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것이 구전으로 전승되어 온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뜻 하나만으로 경장을 "아함" 이라고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구전으로 말 한다면 "율장"도 그렇게 말할수 있기 때문이다. 부파불교시대 [ 2차 편찬회의 이후에서 약 300년간)에 부처님의 교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이런 움직임은 교단내에  견해차이를 발생시켜 이것이 부파형성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럴 경우 이견(異見)의 대립 속에서 구전되어온 교설이야말로 움직일 수 없는 권위로 내세워질 것이다. "경장을 특별히 "아함"이라고 청한 것은 이러한 사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함"이 당시에 얼마나 중요시 된 경전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오늘날 우리들이 접할 수 있는 한역 아함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

 

<1> 장아함 (長阿含- 22 권  30 經)-법장부 소속

<2> 중아함 (中阿含- 60 권  222 經)-유부류 소속

<3> 잡아함 (雜阿含- 50 권  1362 經)-유부류 소속

<4> 증일아함 (增一阿含- 51권  471 經)-대중부 소속

 

[장아함]은 긴 경전을. [중아함]은 중간 길이의 경전을. [잡아함]은 짧은 경전을 모아 편집한 것이며. [증일아함]은 법수(法數)에 따라 1법에서 11 법에 이르는 경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러나 경전의 길이나 법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수집해 놓은 것만은 아니다. 일단 그렇게 분류한 다음 그들을 다시 어떤 방침 아래 편찬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편찬 방침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부하지만. 어떻든 현 [장아함]은  4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제1분은 부처님을 밝히고. 제2분은 부처님의 자각내용으로서 법을 밝히고. 제3분은 수행도를 밝히고. 제4분은 세기경(世記經)으로 이루어져 있다. [증아함]은 원시불교 전반에 걸친 교리가 5송(五誦)으로 편집되어 있음을 본다. 현재의 한역 [잡아함]은 내용 배열이 극히 혼란하고 이질적인 요소(아쇼카왕에 관한 卷23.25) 까지 섞여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것이 어느 때부터 착간(錯簡)된 것임을 나타내고 있는데. 학자들은 그 착간의 시기를 대개 5-6 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그리하여 착간 이전의 원형을 추구하여 훌륭한 성과가 발표되어 있다. [잡아함]은 앞으로 이렇게 복원 된 원형에 의하여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불교학은 아함에서 부터"

이러한 [한역 4 아함과 팔리 5 니카야]는 모두 지고(至高)의 가치를 지닌다. 단 여기서는 원전성과 체계적 연결성이 우월한 "팔리니카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