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장" ( 1 ) 아함니카야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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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팔리 삼장으로 되돌아 가면. 삼장은 불교정전(正典)의 세 부분을 보여준다. 각 장(藏)의 주제의 주제와 취급방식은 서로 다르다. 율장의 다섯 책은 승원생활의 성립과 계율을 다룬다. 경장의 다섯 "니카야"는 붓다께서 다른 장소에서 다른 경우에 다른 모임을 위해 설 하셨던 교설들을 집록하고 있다. 논장의 일곱책은 스스로에 적절한 술어와 체제를 갖춘 심리적 이고도 윤리적인 차원의 철학들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 논문의 형태이다. 여기서는 경장을 중점적으로 소개 하기로 한다.
1) 장니카야 - 남방의 장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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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의 첫째 니카야는 [장니카야] 이다. "니카야" 란 집록(集錄)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장니카야]란. 긴 교설들의 집록을 의미 한다. 여기에는 34 개의 긴 경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 34개의 긴 경들은 [께율 근간품] . [대품] . [파티카품]으로 불리는 세권의 책에 나뉘어져 있다.
<1> 계율 근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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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 근간품은 문자 그대로 윤리적 계율의 구분을 의미 한다. 즉 이 품은 소속된 각 경들이 여러 계율들을 초급 . 중급 . 고급의 차원으로 상세히 열거하고 있는 특징에서 그러한 모습의 이름이 생긴 것 같다.
이품에 포함된 경전은 13 개인데 모두 철학적인 문제점을 주제로 삼고있다. 제1장 [범망경]에는 외도(外道)의 철학적 관점이 62 가지로 정리되어 나오고. " 제2경 [사문과경(紗門果經)]은 이른바 "육사외도(六師外道)"의 소설(所說)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 제3경[암밧타경]. "제4경[소나단다경]. "제5경 [쿠타단타경]. "제13경 [삼명경(三明經)]에서는 우선 철학적 원리로서의 "범신"(梵神)을 소개 한다.(제13경). 이어 범신이라는 원리에 입각한 실천방법인 "희생(犧牲) 의 문제점을 소개하고(제5경). 역시 범신이라는 원리에 입각한 사회구조 즉 "사성(四姓) 계급(제 3장)." 및 바라문 종성(제 4경). 에 대해서 제시 하고 있다. 그리고 "제6경[마할리경]과 "제 7경[잘리야경]에는 "10 무기설(十無記說)이 주제로 나타난다. 10 무기설은 잘 알다시피 우주의 시간적인 유한 . 무한과 공간적인 유한. 무한 및 인간존재의 영혼과 육체의 같고 다름(一. 異)을 묻고 끝으로 "여래(如來)의 사후유무(死後有無) 등의 형이상학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붓다께서 정돈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제8경 [사자후경]에서는 당시 종교인(특히 사문紗門)들의 주요 실천 수행법이었던 고행(苦行)이 73 가지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제 9경[픗타파타경]에는 "자아(自我)의 규명이 주요 주제로 등장 한다. 이 경에서 "픗타파타" 세 종류의 자아를 제시한다.
첫째. 거칠고 물질을 지니며 네 가지 중요한 원소로 되어 있고 딱딱한 음식을 먹는 자아.
둘째. 뜻으로 되어 있고 모든 부분을 갖추고 감관이 열등하지 않은 자아.
셋째. 물질을 지니지 않고 생각으로 이루어진 자아의 셋이 그것이다.
그리고 제11경[케밧타경]은 당시의 논쟁거리로 보이는 "신통(神通)과 "신변(神變)을 주제로 한다. 여기서 세 종류의 "신변"이 소개 된다.
첫째. 신통 신변
둘째. 관찰타심신변(觀察他心神變)
셋째. 교계신변(敎誡神變)
제12경[로힛차경]은 불교의 생명인 깨달음의 전달 가능성에 대해서 묻고있다. 또한 제10경[수바경]에는 특별한 철학적 쟁점이 소개되는 것은 아니나 "제 1권의 13개 경전에 공통되어 나타나는 20 단계의 수행도(修行道)를 "계(戒).삼매(定). 알아냄(慧)의 3 단 계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계율근간품"에는 "불교흥기시대(佛敎興起時代)" 당시의 철학적 쟁점들이 경전문학적인 체제하에 편집되어 설해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은 제 2권이 신학적 주제. 제 3권이 역사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것에 대해 특징적인 면이기도 하다.
<2> 수행. 해탈의 길 .(수행자는 반드시 본 덕목을 받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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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니카야"의[계율근간품]에 소속된 13개 경전 모두에는 정형을 갖춘 수행 해탈의 길이 정연히 설해지고 있다. 그 내용은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원시 불교를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이 주목하거니와 사실 불교의 대강과 본지를 잘 함축하고 있다.
1) 붓다의출현 = 이 세계에 그렇게 온. 동등한.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은. 밝힘(明)에의 행(行)을 완성한. 잘간. 세간을 아는. 더이상 없는. 사람을 길들이는. 천신(天神)과 인간의 스승인. 깨달은 어른께서 탄생하신다. 그 분은 천신. 마신. 범신을 포함한 이 세계와. 사문. 바라문을 포함한 사람 등 모든 천신과 사람을 포함한 세계를 스스로 잘 알고 똑똑히 보아 가르치신다. 또 그분은 처음도 좋고 가운데도 좋고 끝도 좋으며 의미와 문구를 갖춘 법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온통 충족되고 순결한 범행(梵行)을 드러내신다.
2) 수행자의 등장 = 거사 또는 거사의 아들 또는 다른 가정에서 태어난이가 그 법을 듣는다. 그는 그 법을듣고 여래에게 믿음을 갖게 된다. 그는 그 믿음을 갖게된 뒤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곧 "재가생활은 방해가 많으며 먼지만 자욱한 길이다. 그런데 출가생활은 공기처럼 자유롭다. 재가생활을 하는 자가 오로지 충족되고 오로지 순결하며 깎아놓은 진주처럼 빛나는 범행을 하기란 쉽지 않구나.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의를 걸치고 출가를 해야겠다" 라고 숙고한다.(그리고 출가함)
3) "파티목카" 계본을 준수 한다. 다닐 만한 경계를 갖춘다. 매우 작은 허물에서 두려움을 본다. 수련할 조목들을 받아 배운다. 선한 몸의 업(業)과 말의 업을 성취함. 순결한 생활을 한다.
4) 이어서 계율을 완성해야 하니 26종의 작은 계율. 10종의 중간 계율. 7종의 큰 계율로 이뤄진 계율을 범하지 않는다.
5) 감관을 보호한다. 여섯 감관으로 여섯 대상을 인식할때 모양과 속성에 빠지지 않는다.
6) 되새겨 알아내는 수행을 한다. 의식주의 모든 행동이 알아냄에 입각해 영위된다.
7) 만족한다. 몸을 가릴 정도의 입을 것과 허기를 달랠 만큼의 먹을 것으로 만족한다.
8) 덮개를 제거한다. 탐욕(貪慾)과 진애. 혼침과 수면(昏沈). 흥분과 후회. 의혹 등의 다섯 덮개를 버린다. 그럴 때 희열이 있고. 기쁨이 생하고. 이어 몸이 편안해지고. 이어 즐거움이 느껴지고. 이어 마음이 삼매에 든다.
9) 첫번째 선정 = 애욕과 선하지 못한 법을 떠나서 사색과 사려를 갖추고 떠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을 갖춘 첫번째 선정을 구족하여 지낸다.
10) 두번째 선정 = 사색과 사려가 적정해져 안으로 깨끗하고 마음이 하나로되고 사색과 사려가 없고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을 갖춘 두번 째 선정을 구족하여 지낸다.
11) 세번째 선정 = 기쁨에 대한 탐착을 떠나 "담담히 바라보고 되새김을 갖춤은 즐거운 삶이다" 라고 성인들이 말하는 세번째 선정을 구족하여 지낸다.
12) 네번째 선정 = 즐거움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어 또 안심과 근심도 이미 과거에 소멸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담담히 바라보면서도 되새김을 갖추어서 청정한 네번째 선정을 구족하여 지낸다.
13) 관찰에 의한 앎 = 나의 몸은 색(色)을 지니고 네가지 중요한 원소로 되어 있고...부서지고 흩어지는 법이다. 그리고 나의 식별은 여기에 갇히고 묶여 있다. 라고 알아낸다.
14) 뜻으로 이루어짐에 대한 신통스런 앎 = 이 몸은 색으로 되어 있고 정신은 뜻으로 뜻으로 이루어지며 크고 작은 부분들이 모두 갖춰지고 감관이 열등하지 않은 몸을 바꾸어 낸다.
15) 그 외 여러가지 신통스런 앎 = 하나로 있다가 여럿이 되기도 하고...달과해를 손으로 만지기도 한다. "브라흐만"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지배력을 미친다.
16) 하늘 귀에 관한 앎 =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깨끗한 하늘 귀를 가지고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는 하늘과 인간의 소리를 모두 듣는다.
17) 타인의 마음을 파악함에 관한 앎 =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파악하여 안다.
18) 전생의 거처를 기억하는 앎 = 수많은 전생을 모든 면에서 조목조목 기억한다.
19) 하늘 눈의 관한 앎 =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깨끗한 하늘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며 열등하게 되거나 고상하게 되고 좋은 모습을 지니거나 추한 모습을 지니고 좋은 곳으로 가거나 나쁜곳으로 가는것을 본다. 중생들이 업에 따라 태어남을 알아낸다.
20) 역류함을 다하는 앎 = 이것을 괴로움이라고 있는 대로 알아내고. 괴로움의 사라짐에 이르는 길이라고 있는 대로 알아내고. 애욕의 역류함으로부터도 마음이 해탈하고 존재의 역류함으로부터도 마음이 해탈하고. 밝힘 아닌 것의 역류함으로부터도 마음이 해탈한다. 이렇게 해탈한데서 해탈했다는 앎이 있으니 "나의 삶은 다하고 범행은 완성되고 지을바는 다 지었고 이 존재 외에는 더 없다" 라고 알아낸다.
( 2 ) 대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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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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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품]은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계율 근간품]에 비해 신학적 주제에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제1경 [대본경(大本經)]은 비파씨 부처님으로부터 고타마 부처님에 이르기까지의 과거 일곱 붓다의 출세(出世)와 출가(出家). 성도(成道) 및 전법(傳法)을 포함한 열 가지 부분을 조목조목 설해 놓고있다.
제2장 [대연경(大緣經)은 부처님의 전법의 내용으로서 십이연기(十二緣起) .무아설(無我說) . 칠식주(七識住) . 팔해탈(八解脫)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3경[대연경(大緣經)]은 붓다의 열반에 즈음한 기사들을 기록하고 있다. 요약컨대 부처님의 입멸(入滅)에 관한 기록이다. 물론 부처님은 신(神)이 아니라 중생이 짓는 선업(善業)의 과보로서의 신으로 포섭되고 있음을 비추어서. 붓다의 신학적 존재로서 볼수 있다는 관점이다. 즉 여기서 말하는 신학적 존재란 대신력(大神力)이 있는 이상적 존재 정도로 이해 해 주길 바란다.
제4경 [대선견경(大善見經)]에는 전륜성왕이 등장하는데 오계(五戒)를 지킬 것과 애욕 .분노 . 다른 존재를 해치는 행위를 금할 것과 네 가지 무량심(無量心) 등의 교설을 전륜성왕이 닦아야 될 덕목으로 설한다.
제5경 [자나바사바경]에는 4대왕 천신 . 33천신 . 제석 천신 . 범신(梵神) 등이 등장하는데 이중 범신은 사신족(四神足) . 사념처(四念處) . 팔정도(八正道) . 예류과(預流果) . 일래과(一來果) 등에 대해 설법한다.
제6경 [마하고빈다경]에는 제석 천신 범신 등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범신은 사무량심 중의 슬픔의 무량심에 대해 설하고 범신의 세계에서 차단되어 번뇌를 설한다.
제7경[대회경(大會經)]은 사천왕신들이 그의 권속들과 함께 모이는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제8경[제석문경]에는 제석천신이 나타나는데 그는 부처님의 면전에서 예류과에 들었노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제9경[대념처경 (大念處經)]은 신학적 존재의 언급은 없지만 "크다" 라는 형용사를 경명(經名)에 지니고 있는 관계로 형식적 입장에서 전2권으로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제10경[파야시경]은 사후세계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 대해서 적절한 비유를 들어 사견을 지양하고 있는 경이다. 그 비유중에서는 지옥과 천상의 모습 및 33천신의 수량(壽量) 등이 나오고 있어 신학적 주체라는 입장에 어느 정도 상응한다고 할 것이다.
2 ) 대품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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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품]은 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학적인 존재들이 등장함으로써 구체화된다. 신학적인 존재로서 [대품]은 붓다 . 전륜성왕 . 33천의 천신 . 제석천신 . 범신 등을 출현시키고 또한 사왕천(四王天)의 천신들도 출현 시킨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에 주목하게 된다. 첫째 인도신화 또는 인도종교에 나타나는 다양한 천신들 또는 신격(神格)들이 부처님에 의해 어떻게 이해되며 어떤위상으로 불교내에 흡수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간단히 답을 보면 인도의 전통적인 천신들은 선업(善業) 또는 수행(修行)을 통한 중생의 과보신(果報 神)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런데 고유한 인도의 신격들이 중생의 일종으로 성격을 수정받게 되면 이어서 불교의 선정의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그 대표적인 수행은 선정(禪定)이며 선정의 세계는 주로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로 구분되거니와 바로 이 세계 속에 불교의 천신들이 차례 차례 위치하는 것이다. 선정의 세계는 꿰뚫기 어렵다. 이러한 세계를 이해 하는데 이 [대품]에 실린 천신들의 이야기 및 신학적인 언급들은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둘째. 부처님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연찬이 가능해 진다. 부처님을 부처님이게 하는 근본적인 조건들이 과거 일곱 부처님(過去七佛)의 존재와 십이연기(十二緣起)의 깨달음과 색계사선(色界四善)에서의 반열반으로 주도면밀하게 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함부의 부처님에 대한 언급은 대승불교에 버금가는 초월적 신격의 분위기를 짙게 보여준다고 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장니카야"의 둘째품 [대품]의 제 1. 2. 3경을 깊이 음미해 봐야 할 것이다. 수기(授記)에 대한 언급 또는 그에 대체할 만한 내용을 과거 일곱 붓다의 기사 속에서 얻을 수 있는지도 음미해볼 만 하다.
( 3 ) 파티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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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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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근간품]이 철학적인 주제들로 . [대품]이 신학적인 주제들로 그 내용을 삼고 있음에 비해 제3 [파티카품]은 주로 역사적인 주제를 지닌 경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다.
우선 제1경 [파타카경]은 고행(苦行)과 신변(神變)이 간단히 소개된 뒤 "세간 패겁시(世間敗劫時)의 시간적인 진행이 "태초의 앎(大初智) 이라는 이름 아래 설해지고 있다. 제3 경[전륜경] 에서는 전륜왕(轉輪王)을 중심으로 한 중생(衆生)의 역사가 소개된다. 제4 경 태초경[太初經] 에서는 성겁(成劫) . 패겁(敗劫)을 거치는 세간의 역사가 자세히 설해지고 있다. 그런데 [파티카품] 에 소속된 11개 경 중에서 나머지 8개의 경에서는 적극적인 역사적 내용을 볼수는 없다. 그러나 제5경 [자환희경(自歡喜經)] . 제10경 [중집경(衆集經)] . 제11경 [십상경(十上經)]은 설법의 주체(說法主)가 모두 "사리불(舍利佛)로 되어 있다. 사리불은 붓다의 첫째 제자로서 붓다의 후사(後事)를 맡은 인물 이었다. 그러한 사리불의 설법을 실은 경을 [파티카품]에 분류한 것은 왜 일까? 여기서 불법(佛法)의 역사적 전개의 뉘앙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 제6경[청정경(淸淨經)]은 여래사후(如來死後)의 승단(僧團)의 자세에 대해서 설하고 있는 경이다. 이상의 4개 경을 통하여 "불법전개(佛法展開)의 역사성(歷史性)이 강조 된다고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4개 경을 살펴보면 제2경[우둠바리카경]은 고행(苦行)에 대하여 설하는 경이다. 고행은 철학적 주체이므로 [계율근간품]으로 분류될만 하나 [계율근간품] 제8경에 고행이 이미 소개되고 있는 까닭에 세번째인 이 [파티카품]에 분류된 것 같다. 제7경 [상호경(相好經)]은 붓다의 32상(三十二相)]에 대한 경이고. 제9경 [아타나티야경]은 악신(惡神)을 막기 위해 사천왕(四天王)이 바치는 주문을 싣고 있어 모두 신학적 성격이 강함으로 [대품]에 배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8경 [싱갈라경]은 생활윤리를 설하는 경이므로 오히려 [계율근간품]으로 분류되는 것이 올바른 것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굳이 [파티카품]에 분류된 이유를 찿자면 형식상의 이유인것 같다. 이렇게 볼때 [파티카품]은 역사적 주체의 경을 실으려는 것이 주된 의도이며 [계율근간품] 및 [대품]의 편찬방침에 맞지 않는 경들도 함께 실려 있는 품임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