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칠석입니다. 견우 직녀가 만나고 한다는 옛설이지요. 또한 수명장수를 빈다고들 하지요. 그래서 오늘 많으신 불자님들이 오신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오래도록 수명장수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금생에 태어났는데 이 한생을 어떻게 살다가 가느냐가  우리 모두의 숙제이며 과제인 것입니다. 하루 하루 수많은 날들을 살면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왔으며 남은생들을 또한 어떻게 하며 살아 가느냐가 중요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의 모든 것을 돌이켜 보고 인류사의 삶들을 보고 듣자니 너무도 잘못되게 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합리화 시키고 당연하다는 듯이들 하니 문제가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고 그릇됨이 그릇됨인 줄 모르고. 모두가 정당하며 올바른 줄 알고들 있으니 이것이 문제이며 커다란 병통이요 치유키 어려운 병이란 말이지요. 이런데 우리 사회가 인류가 수명장수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수많은 병, 이름도 모르는 병들이 많이들 있지만 이 아상(我想)이란 병통은 고질적이며 약도 없는 고약한 병이지요. 이 병은 유행성과도 같은 병이며 크고 작은 모든 인류사에 있는 것입니다. 즉 자신들에게 이 고약한 병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병통은 잠시 잠간 사이에 들고 뛰어나오는 심통(心痛)이지요. 이 못된 마음에 병통을 잡는 것은 "다스림" 입니다. 이것을 다스리지 못하면 자신도 괴롭고 타인도 괴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심통을 부리고 함부로 나서고 짓꺼리고 날뛰고 있으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며 괴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괴로움에 것을 자신이 잘나고 해서들 듣고 하는줄 알고 더욱 날뛰니 참으로 가엾고 그 언제나  제자리로 가려는가! 함을 볼 때 그 중생심 그 어리석음을 모르고 날뛰는 상근기의 중생심 앞날이 있을까요. 캄캄 절벽이며 촉각을 다투는 생사에 길입니다.

 

요즘에는 조금만 메스컴을 타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자신들이 가장 잘나고 유식하고 유명한 줄로 착각을 하고 날뛰고 어쩌구 저쩌구들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음의 중생심이지요. 진심은 말과 언어가 없는 것입니다. 참됨은 그대로 참됨이기에 그어느 무엇도 없음이지요. 참되지 못하기에. 진실됨이 없기에 수많은 말들이 있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하기에 필요치 않는 일들로 말을 만들고 시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 불자님! 소승의 말뜻을 아시겠는지요.

진정 수명장수 하고 행복하게 살것을 바라고 원하신다면

자신들의 마음자리인 심보(心菩)를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병통이 없는 삶, 괴로움이 없는 삶, 밝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불자님들이 여기에 오셔서 마음 다스리자고 기도 하고 하는것이 아닙니까. 우리 다 같이 합장하고 부처님을 바로 보시고 부처님! 저희들은 이제사  바른 법과 바른 가르침을 알게 되었나이다. 이제 부터 저희들은 부처님의 말없음의 그 가르침을 본받아 그대로 실천하며 내세움 없는 마음의 행(行)으로서 살아가겠나이다. 증명 하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